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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부진으로 가을 야구 실패가 확정된 시카고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14승 3패 3.03)가 시즌 15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이마나가는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일단 홈 낮 경기의 강점이 매우 확실한 투수라는건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고어의 투구에 막히면서 패트릭 위스덤의 솔로 홈런으로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컵스의 타선은 2안타 1타점의 빈공을 보여주고 말았다. 좌완 상대로 강한 스즈키 세이야를 쉬게 한 결정은 완벽한 부메랑이 된 셈. 3.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고어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제이크 어빈(10승 12패 4.07)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7일 메츠 원정에서 7.1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어빈은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1실점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 31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는데 낮 경기 강점은 확실한 터라 이번 경기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핸드릭스와 톰슨을 공략하면서 조이 갈로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두자릿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은 돌아오고 있는 중. 2경기 연속 바뀐 투수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올린 조이 갈로는 내년을 위한 밑작업중이다.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가 제 몫을 해주는 중.

이틀 연속 갈로 앞에서 투수를 바꿨다가 갈로에게 3점 홈런 허용. 이 장면은 금년의 컵스를 함축한 장면일 것이다. 일단 이마나가는 충분히 제 몫을 해낼수 있고 어빈 역시 낮 경기 강점은 있는 편. 그러나 워싱턴의 불펜은 여전히 아쉬움이 많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시카고 컵스 승리

핸디 : 시카고 컵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